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27일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2014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도있는 심사를 실시했다. 전찬걸(울진) 위원장은 신규로 구입할 방사성물질 정밀검사기기인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를 구입하는데 1억4천만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 울진에 소재한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수산물 채취 검사를 하고 있다며,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배수향 위원(김천)은 실험기기 구입 예산이 10억원 가량 편성된 것에 대해 자동증류 장치는 지난해 1대를 구입하고 내년에 1천5백만원을 구입비로 편성하고, 대기시료펌프는 2009년도에 2대를 구입하고 또 내년에 1대를 1천2백만원에 구입하게 된 경위와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는 지난 2009년과 2012년에 각 1대를 구입하고 내년에 1대를 4천610만원을 편성한 경위와 원심분리기를 지난 2011, 2012년도에 각 1대를 구입하고 내년에 350만원으로 1대를 구입하게 된 경위 등을 일일이 제시하며 사유를 따졌다. 김기홍 의원(영덕)은 전문가 창의실용포럼, 대외협력(타시도)와 공동워크숍, 분석능력 선진화관련 해외사례조사 등 ‘연구기획 및 대외협력 활성화 사업’에 3천410만원을 신규로 편성한 것에 대해 도민들의 건강증진과 관련한 연구검사 기능보다 행사성 위주의 사업비라고 지적했다. 박기진(성주)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무료 수질검사비가 전년도에 비해 18% 정도 감액된 728만원을 편성된 것은 그동안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50%까까이 나오는데도 역행하는 행정이라며 먹는물만큼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 당국에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규로 구입할 방사성물질 정밀검사기기인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를 구입하는데 1억4천만원을 편성한 것은 도민들이 방사능 물질로부터 안심하고 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확한 검사 기종 선택과 검사 운영방법을 당부했다. 장경식(포항)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실험 기자재 보유 수준이 상당히 수준급인데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있어 실험기자재 구입비가 대부분이라며 필수장비는 반드시 구입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1년에 몇 차레 사용하지 않거나 시급성을 요하지 않는 장비는 고가를 들여 구입하는 것보다 도내 대학이나 다른 연구소 등과 공동협약을 체결해 필요할 때마다 임차해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신규로 구입할 방사성물질 정밀검사기기인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를 구입하는데 1억4천만원을 편성한 것은 검사 형태와 방법, 수산물의 검사로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의 소요기간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안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