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참여했던 국내외 선·화주와 국제 전문가 등이 북극항로 활용방안 논의 및 관련국·기관간 네트워크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북극 연안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와의 협력 방안을 찾는 '북극항로 협력회의 및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해운·조선·항만분야 공무원 및 전문가들과 러시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극해 연안국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적선사 최초의 북극해 시범 운항에 대한 평가와 함께 ▲북극항로의 지속적 활용을 위한 화물확보 ▲쇄빙선의 효율적 활용계획 ▲극지운항 선원양성 등의 주제를 놓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또 러시아 해양연구소(CNIIMF), 원자력 쇄빙선회사 로스아톰플로트, 자원개발회사 노바텍 등 기관의 전문가들이 ▲러시아의 북극해 정책 ▲쇄빙선 지원계획 ▲러시아 야말반도 가스 프로젝트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북극항로를 실제 운항 중인 스웨덴 스테나해운, 노르웨이 츄디해운 관계자들이 ▲북극항로 운항현황과 경제성 ▲북극항로상의 수송 인프라 등에 대해 발표한다. 해수부는 앞으로도 러시아와 유럽의 북극해 연안 국가와 정례적인 협력회의 및 세미나를 열어 북극항로 활용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력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북극지역 자원개발·운송시장에 관심 있는 우리 정부·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북극해 및 항로운항에 관한 최신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항만 인센티브 제공, 타당성조사 지원 및 극지운항 선원교육 등을 실시해 우리 해운물류기업의 북극진출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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