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의회에서는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내년도 칠곡군의 예산안 심사가 한창이다. 내년 예산은 당초예산을 기준으로 4천111억 원이며, 예산안 심사 작업은 분야별로 나누어 3개의 삼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쳐 다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겨지면 다시 한 번 더 정밀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임위원회에서의 예비심사는 해당 실과소장으로부터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청취하고 궁금한 점에 대한 질의 답변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군의원들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낭비성 예산’과‘과잉?중복투자’여부를 검토하는 것이며, 아울러 사업의 우선순위가 적정한지도 심도 있게 검토해 시급을 요하는 사업부터 예산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또한 투자효과와 주민 선호도와 함께 다른 사업과의 연계성도 검토하며, 투자규모에 있어서도 군에 재정규모와 향후 활용도를 감안한 투자인지도 살펴본다. 예산안 심사에 참여한 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자료, 집행부의 업무보고서, 칠곡군 장기종합계획서, 전년도 예산서, 주민들의 민원사항 등을 검토해 심사과정에 참조하며, 심지어는 군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유게시판과 민원상담실의 민원내용까지 꼼꼼히 살펴보면서 예산안을 심사한다. 이러한 철저하고 심도 있는 예산안 심사를 위해 군의원들은 다수의 주민들이 모이는 행사 참석도 자제하고 있으며, 퇴근 시에도 1천 여 쪽에 이르는 두꺼운 예산서를 안고서 퇴근한다. 배완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주민의 대표인 군의원들이 예산심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지만 예년에 비해 금년에 들어 모든 의원들이 한 푼의 예산도 헛되게 쓰여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면서 “매의 눈을 가지고 심도 있게 살펴, 4천111억원에 달하는 큰 예산이 주민생활을 보다 윤택하게하고 칠곡군의 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4천111억원에 이르는 칠곡군의 예산안은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6일 열리는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이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