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8일 처형당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측근이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내용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이 같은 망명설과 관련해 "그것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이 수석은 또 "망명, 탈북 또는 그 밖의 사안들에 대해서는 탈북자들의 생명과 안전, 그 밖의 여러 가지가 감안된 것이 있었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일단 김 실장은 아는바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안보와 관련된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서는 빈틈없다"고 덧붙였다.앞서 문화일보는 이날 보도를 통해 군과 정보당국이 장성택 측근으로 망명을 시도 중인 인사의 신병을 확보해 중국 내 한국 공관에서 합동심문을 벌이고 있다는 점과 함께, 해당 인물이 북한 핵실험 등과 관련된 기밀문서를 건넸다는 내용을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한편 이 수석은 이날 정부가 월 3회 가량 열어온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최소 주 1회 이상 열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이 수석은 "안보정책조정회의는 평균 거의 매주 또는 격주로 지금까지 해왔고, 사안에 따라 다르다. 사안이 있을 때는 매일 할 수도 있고 자주 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과거는 그렇지 않았는데 앞으로 매주 하기로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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