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장애인의 달이다. 특히 매년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지난 1981년 정부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2013년 말 현재, 등록된 장애인 수는 25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가운데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은 38%로 일반인의 경제활동 참여율 63%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포항시는 지난해에 카페전문점과 행정도우미 복지일자리를 비롯해 직업재활시설 운영 및 기간제 근로복지 시설과 포스코 휴먼스 등 민간기업 등에 1,5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데 이어, 올해는 2,000여개 일자리를 더 만들어 '복지의 최우선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시정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포항의 장애인일자리 커피전문점인 '카페 히즈빈스'가 장애인들을 위한 행복한 일자리를 만드는 대표적인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1년 한동대학교 구내에 1호점을 연 '히즈빈스'는 포항시청 내에 매장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포항시내 7개점에 40여명의 장애인이 제2의 인생을 꿈꾸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 포항시의 이 같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현재 충남도의 '희망카페'와 충북도의 '꿈드래 카페', 광주시의 '이룸 카페', 부산시의 '카페C', 인천 부평구의 '나비북 카페' 등 장애인일자리를 위한 커피전문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윤 영 란 포항시 노인장애인복지과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