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일 지방선거가 무사히 끝나고 당선자와 낙선자가 결정된 가운데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주시장 선거는 성백영 현 시장과 이정백 전 시장간의 치열한 선거전이 막판까지 판세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혼전을 거듭한 가운데 이정백 전 시장이 3,000여표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런데 선거운동 과정에서 사전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자가 나오고 새누리당 공천을 두고 20억 수수설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결국에는 사법당국의 조사가 진행되고 이와 관련된 선거운동원이 도주를 했다가 체포되었다. 또 지역의 모 주간신문사가 게제한 기사가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되어 있다는 고소 고발이 이어지고 오이상자에 쇠고기가 담겨져 선물로 뿌려졌다는 고발건이 수사중에 있다고 한다. 이정백 당선자가 TV토론 과정에서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을 자신이 했다는 식으로 말한 것을 두고 사법당국의 재판이 진행되면 선거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등등으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온갖 소문이 떠돌고 있다. 이밖에도 전단지 유포 사건과 지역신문 배포와 관련해 폭력사건 등 그 어느해 보다도 혼탁했던 선거가 이번 선거였던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 중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사법당국의 재판결과 여부에 따라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말들이 벌써 시중에 나돌고 있어 이정백 당선자는 물론이고 성백영 현 시장도 관련성 여부를 떠나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허위사실 유포와 같은 일련의 흑색선전은 선거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악의적이고 지극히 편향적인 행동이고 행위인만큼 이번에는 이러한 구태적이고 악습적인 일들이 근절되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지금까지는 선거가 끝나고 나면 다 없던 일로 해야 되지 않느냐 하면서 어물쩍 넘어가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해 왔고, 특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자 하는 당사자들은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선거전에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당선이 되었을 경우 자신의 공적을 나타내고, 이를 계기로 이익을 취하고자 하는 사심(邪心)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명확한 법의 판단을 기대하고 싶다. 황 창 연 중부본부 부장(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