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전국적으로 시행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지난 달 27일 교육부 발표) 경북, 대구 모두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줄고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높아졌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북교육청의 경우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9개 도단위 교육청 중에서 중학교 2위(3.0%), 고등학교 2위(2.3%)를 달성했다. 전국 평균(중학교 3.5%, 고등학교 4.2%)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보통학력이상 비율은 9개 도단위 교육청 중 중학교는 1위(74.2%), 고등학교는 3위(86.6%)를 달성했다. 이 역시 전국 평균(중학교 73.1%, 고등학교 81.8%)을 크게 웃돌았다. 도내 중학교 중 학업이 4년 연속향상된 학교는 전체 학교수 256개교 중 22.5%이며(국어 73개교 28.5%, 수학 54개교 21.1%, 영어 46개교 18.0%) 고등학교 5년 연속향상 학교는 전체 학교수 130개교 중 14.4%(국어 17개교 13.1%, 수학 17개교 13.1%, 영어 22개교 16.9%)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김준호 중등교육과장은 "기초학력미달 학생을 줄이기 위해 기초/기본 학력에 대한 교사의 책무성을 강조하고 교수·학습 방법 개선 노력을 충실히 수행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중학교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국 평균 감소(0.2%p 감소,  3.7%→3.5%)보다 높은 0.5%p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고등학교는 전국 평균은 4.2%로 변동이 없었으나 0.8%p 감소했다.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중학교는 79.9%로 울산(80.9%)에 이어 2위, 고등학교는 89.2%로 충북(90.1%)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시도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 순위에서 대구시는 중학교 3위, 고등학교 4위, 종합 3위였으나 올해는 중학교 2위, 고등학교 3위, 종합 2위로 순위가 올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원과 치유 중심 기초학력관리시스템 운영과 함께 2012년부터 추진해 온 교실수업개선 사업의 결과"라고 진단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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