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화여고 김채연 양(사진)이 2016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양은 이날 자신의 공부방법을 공개했다. 김 양은 우선 만점 비결에 대해 "공부를 습관화해야 하며 끊임없는 복습으로 배운 것을 체화하고 다양한 공부 방법을 개발해 같은 내용이라도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양은 특히 학교 수업의 중요성을 가장 강조했다. 김 양은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며 "절대 졸지 않고 수업의 대부분을 필기하려고 노력했으며 모르는 것이 생기면 선생님께 바로바로 질문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사교육에 대해서는 "학원은 영어 학원 하나를 다녔으며 심화된 내용을 수강하기 위해 EBS인터넷 강의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자율학습 및 노트필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양은 "쉬는 시간마다 빠르게 배운 것을 복습했고, 학교에서 실시하는 야간 자율학습과 심야 자율학습에 성실히 참여해 복습시간을 확보했다"며 "수업시간에 연습장에 필기한 것을 교과서에 깨끗이 옮기는 과정에서 수업 내용을 다시 한번 리마인드 하고 나만의 표현으로 바꾸면서 배운 바를 체화시켰다"고 밝혔다. 과목별로는 국어의 경우 기출문제집 되풀이, 오답노트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수학에 대해서는 "수업시간에 개념을 충실히 익히고, 수학 문제는 반드시 연습장에 풀면서 풀어가는 과정을 익혔다. 모르는 문제는 절대 답지를 보지 않고 스스로 풀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매달려서 고민했고, 틀린 문제는 맞을 때까지 최대 5번까지 풀면서 익히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쉬는 시간 10분에 쉬운 문제를 빠르게 푸는 훈련을 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영어에 대해서는 매일 공부하기, 새로운 문제 풀기 등을 강조했다. 탐구과목에 대해서는 수업시간에 개념을 완벽히 익히기, 수업 후 공책에 새롭게 정리하기, 점심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기출문제 빠르게 풀기 등의 요령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자주 나오는 개념이나 헷갈리는 내용은 공책에 적어서 틈틈이 보았다"고 말했다. 김 양은 이번 수능에서 국어B, 수학 A, 영어, 한국사, 법과정치를 선택했다. 수시에서 서울대 지역 균형 선발 전형(정치외교학과)에 지원한 김 양은 오는 9일 수시 최종합격자 발표에서 불합격해도 정시에서 이 학과에 지원해 자신의 장래희망인 외교관을 꿈을 이룬다는 계획이다.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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