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달 28일 토요일, 지역교육청 특색사업인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향토문화답사 4차` 기행을 진행했다.  초·중·고 학생, 인솔교사, 학부모 등 170여명이 참가한 이번 경주향토문화답사는 동학의 발상지인 최제우 생가, 태묘, 용담정을 찾아 봉건사회에서 근대, 현대로 변화하는 시대에 갑오동학농민운동, 독립운동, 여성운동, 아동운동에 영향을 끼친 동학의 인간존중사상을 되새겼다.  또한 두자매와 화랑의 애틋하고 슬픈 사랑의 전설을 담고 거대하게 퍼져나가는 현곡면 오류리등나무와 효자 손순의 유허비 등 각 답사지 마다 각각 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생생한 생명을 불어넣었다.   2015 향토문화답사에 4차례 모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주말을 이용해서 아이들과 함께 내가 살고 있는 우리지역 경주의 문화유적들을 관심깊게 둘러보면서 가까운 곳에 이렇게 의미깊은 곳들이 많이 있었음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기쁘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딸과도 답사를 계기로 대화를 더 많이 나누게 되어 참 좋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경주교육지원청의 향토문화답사기행은 연 4차례로 계획되어 실시된 올해의 마지막 답사였으며, 경주시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과 경주문화연구교사모임에서 문화해설을 맡아 진행되었다. 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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