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고(교장 김진상)가 지난 22일 입석중 강당에서 교육기부 봉사활동 '공부법' 특강을 해 관심을 끌었다. 입석중 2학년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교육기부 봉사활동에는 영진고 3학년 장현세, 김재형, 2학년 박준범 군이 참가했다. 장현세 군(서울대 기계항공학부 합격)은 "수학은 예습과 반복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중학교 수학은 고등학교 수학의 밑거름이 되므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개념서를 2~3번 반복해서 공부하면서 개념을 숙지해야 한다. 일종의 선행학습인 셈이다. 하지만 과학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 공부해도 충분하다. 여러분들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 그 분야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재형 군(연세대 행정학과 합격)은 "국어 영역은 고등학교에서는 기본적인 개념을 설명하지 않고 문제로 접근하기 때문에 중학교에서 기본 개념을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완벽하게 다져 두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는 수능시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단어이므로 3권 정도의 단어장을 사서 3번 정도 반복해 두면 고등학교에서 단어를 다시 외울 필요가 없다. 또 단어를 외울 때는 보고만 넘어가지 말고 그 단어의 발음을 한번 들어보고 스스로 소리 내어 읽는 편이 쉽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 그리고 목표를 자기 성적에 맞춰 설정하지 말고 좀 더 높게 세워 그 후에 목표 달성을 위해 끈기 있게 노력하라"고 말했다. 입석중 출신인 2학년 박준범 군은 "지금 하고 있는 일과 하고 싶은 일들을 열심히 하는데 그런 것들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계획하면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고 전호진 교감은 대입 제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특히 수학 기초를 다져줄 것을 강조했다. 입석중 송선화 교감은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 다른 과목도 잘 할 수 있으므로 기본 개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겨울방학에는 각 과목의 기본 개념을 숙지하고 특양서를 열심히 읽어서 3학년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여러분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과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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