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다문화학생(유~초3)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 학령인구의 감소와 다문화학생 수의 증가로 다문화학생 비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학교 적응을 위한 언어교육, 학교생활 상담 등의 지원 필요성이 높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렵거나 문자해득이 서툰 다문화학생의 가정을 강사가 직접 방문해 1:1로 언어교육, 한국문화교육, 교과 학습 상담 등을 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해에는 다문화학생 208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지난 해 참여한 학생들의 요구와 유·초등학생들의 발달 단계 및 언어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회당 지도 시간을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이는 반면 지도 횟수는 주 1회, 총 20회를 주 2회, 총 40회로 늘려 교육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운영으로 의사소통이 곤란한 취학 전후의 다문화학생들의 학교생활 조기 적응 및 학업 성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