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조병인)은 초등학교 인정도서 `독도`교과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이 교재를 이용, 내년부터 경북도 초등학교 5~6학년은 정규 교과시간에 `독도`를 배우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독도에 관련된 지식을 갖도록 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허구성을 알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대구교육대학 교수 3명을 비롯한 T/F 팀을 구성, 10월초에 실험용 교과서를 완료하고 실험학교 적용기간을 거쳐 인정을 받은 뒤 내년 2월에 발간, 도내 전 초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독도` 교재는 학생 학습용 교과서를 비롯해 교사용 `교사지도서`와 CD자료 등 3종으로 독도의 자연환경, 역사, 자원, 우리 땅 독도 4개영역으로 구성됐다. 현행 초등학교에는 도덕과 생활의 길잡이 교과서에 `국토사랑`을 강조하는 학습 자료로 독도사진 정도만 실려 있고 독도에 대한 상세한 기술은 중학교 교과서부터 등장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초등학교에서 독도가 조금 소홀히 다루어진 감이 없지 않으나 이번 조치로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자세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