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벤처기업 'NSB 포스텍'이 유망 벤처사에 활발한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는 기업가 래리 로젠버거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스텍 스핀오프 제1호 기업인 NSB 포스텍(대표 박준원 포스텍교수)은 래리 로젠버거로 부터 미국 법인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본격적인 투자를 약속받고 이 중 1차로 미화 5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20일 밝혔다. NSB 포스텍은 세계적인 의료 진단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진단 바이오칩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페어 아이작사와의 공동개발 사업을 통해 로젠버거와 교류를 시작했고 로젠버거는 NSB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래리 로젠버거는 “NSB 포스텍이 목표를 달성해 가는 것을 보면서 지금이야 말로 이 회사에 투자할 시점이라고 판단했으며 NSB는 미국의 마이크로 어레이(Micro Arrays)사를 인수하는 등 미국 진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박준원 NSB 포스텍 대표는 “로젠버거의 투자 결정은 향후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래리 로젠버거는 MIT 물리학과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한 과학자 출신 경영인으로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세계적인 솔루션 개발 및 컨설팅 전문기업인 페어 아이작사의 CEO를 역임했다. 회사 재임기간 중 연간 매출액을 10배 증가시켰으며 시가 총액을 수조원대로 끌어올리는 등 회사의 기록적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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