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6개 레미콘회사 세척장에서 레미콘 차량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레미콘 슬러지가 공장 바깥으로 흘러내려 수십 년 동안 심각한 수질환경오염을 시킨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들 업체 작업장의 경우 여름철 집중 호우, 비산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뿌리면 상당량의 시멘트 석회질 성분이 하천변으로 방류되고 있어 하천오염에 심각한 실정이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레미콘 업체들의 작업현장에서 흘러 나와서는 안 되는 각종 폐기물들이 작업장에 널려 있으며 또 한쪽 구석에는 물위에 기름덩어리가 둥둥 떠다니고 세척장 최종 방류 구에서 수로관을 통해 방류되는 물의 색상도 짙은 회색빛을 띠고 있어 레미콘 세척장의 정화시설이 미비돼 있다. 이들 레미콘 업체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공장으로 단순히 양질의 제품을 납기일에 납품한다는 식의 영업적 이익이 앞서 회사 인근지역 환경파괴는 수수방관하고 있다. 특히 안동지역 레미콘업체는 지형적으로 보면 낙동강 인근 상류 및 하천에 위치하고 있어 환경을 유발 할 수 있는 오염물질이 무방비로 하천변으로 흘러들고 있다. 현재 정부는 산하 기관단체에서 초기우수로 인한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비점오염원 저감대책 등을 세우고 있는 상황속에서 오히려 하천을 오염시키는 지역 내 레미콘업체의 경우 정부 정책을 무색케 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 정책을 무시하고 환경오염을 자행하는 안동의 업체와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하는 관계기관은 그에 따른 책임을 면하기 힘들 전망이다. 주민 권 모씨(60.안동시 수상동)는 “강풍이 부는 날이면 집안에 창문을 열어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여러 차례 관계기관에 민원을 제기 했지만 지도 계몽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레미콘 관계자에 따르면“작업장에서 발생되는 물과 빗물의 경우 폐수처리를 거쳐 방류하고 있어 작업장 외부로 절대 물이 나갈 수 없다”며“생산라인은 설비 인가를 받아 적법하게 설치된 시설이고 비가 오면 당연히 일부 마당에 있는 잔재들이 흘러나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작업장 내부에서 오수가 밖으로 나와서는 안 되며 만약 나온다면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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