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돼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뇌물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구속돼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이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머물게 될 해당 구치소의 위치와 내부구조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전국 교정기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용률로 악명이 높았던 성동구치소가 지난해 6월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신축 건물로 이전하면서 ‘동부구치소’로 명칭을 바꿔 확장 이전했다.지난 2016년 6월 기준 성동구치소의 수용률은 163%에 달했다. 1명이 들어갈 공간에 1.63명이 수용돼 있었던 것. 교정시설 수용 인원이 늘면 그만큼 시설 내 폭행·상해 같은 사건도 늘게 돼 이전이 불가피했다.이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 동부구치소의 독방은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방(거실)을 구치소 측이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독방 구조는 잠을 잘 수 있는 접이식 메트리스가 한 켠에 놓여져 있고, 또한 책상과 밥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그 사이에는 텔레비전이 놓여져 있다. 또 독방 한쪽 구석에는 싱크대가, 반대편에는 샤워시설과 좌변기가 마련돼 있다. 크기는 일반 독실보다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법원은 22일 오후 11시6분쯤 검찰이 청구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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