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에 참담한 마음의 상태를 드러냈다.장제원 의원은 22일 다른 동료들과 함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에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기다렸다.이날 밤 늦은 시간,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이에 검찰이 영장을 들고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다. 이에 장 의원은 입을 꾹 다문 채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이어 호송되는 이 전 대통령을 묵묵히 바라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그리고 장 의원은 같은 날 밤 자신의 SNS를 통해 계속해서 눈물이 난다며 오늘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특히 앞서 장제원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문재인 정권에 대해 인정이 없고 아주 모질다고 했다.이어 그는 검찰이 의도적인 피의사실을 유포하고 여론을 주무르며 아주 모욕적인 방법을 동원해 이 전 대통령을 구속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장제원 의원은 후일에 역사가 이와 같은 일을 어떤 식으로 평가할 것인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을 끝으로 두 번 다시 정치적인 보복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한편 뇌물혐의 등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새벽 신체검사 등의 입감 절차를 거쳐 서울 동부구치소의 독거실에 수용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