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 장자연이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장자연 사건’이 또다시 주목 받고 있다.배우 장자연은 지난 2009년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장자연 유서에서 “유명인사들에게 술접대는 물론 성상납까지 강요당했다”는 내용이 충격적이었다.앞서 한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장자연 리스트처럼 연예계 ‘시크릿 리스트’의 존재를 파헤쳤다.방송에 의하면 어느 날 제작진 측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본인의 신원을 밝히길 꺼려하던 남성은 자신을 모 회사의 CEO(최고경영자)라고 소개했다. 철저한 신원 보호에 대해 약속을 굳게 받은 후에서야 안도한 듯 제보자 A 씨는 "제가 이름만 대면 깜짝깜짝 놀랄 사람들이 무지 많아요. 이건 터지면 핵폭탄급이에요. 정말 방송할 수 있겠어요?"라며 제작진을 걱정하듯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그의 설명에 의하면 이른바 대한민국 1%들만 받아볼 수 있는 '시크릿 리스트'라는 게 있다. 그 안에는 유명 여배우부터 이름 모를 연예인 지망생까지 총망라하는 명단이 들어 있다. 제보자 A씨는 자신도 한때 은밀한 거래를 했던 내부자였다고 고백한다. 이후 제작진 측은 '시크릿 리스트'안에 있는 일부 여성들과 접촉을 시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본인은 그 무엇을 아는 바도 없다"며 공통된 의견으로 만남을 거절한다. 인고의 노력 끝에 지금은 연예계를 떠나 스폰서의 유혹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한 여성 연예인과 인터뷰를 한다. 그는 "찰나의 달콤한 제안에 흔들려 위험한 거래를 남몰래 이어가고 있고 지금은 이러한 유혹에 가로막혀 더 이상 연기를 할 수 없는 현실이 스스로가 너무 괴롭고 안타깝다'며 눈물로 호소한다. 제작진과 인터뷰한 한 연예인 지망생은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스폰서에게 몸을 주면 스타가 될 수 있다는 제안을 받았다는 인터뷰가 공개돼 파문을 낳기도 했다.한편, 26일 고 장자연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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