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친오빠 이국진씨가 절도범을 잡은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이효리의 오빠 이국진씨는 지난해 3·1절 탄핵반대 태극기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던 60대 남성을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씨는 지난해 3월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태극기집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이던 유모씨(62)를 붙잡았다.유씨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5번 출구 앞에서 집회 장소인 서울광장 방향으로 걸어가던 윤모씨(68·여)에 접근, 신문으로 주위 시선을 가린 뒤 윤씨가 메고 있던 가방 지퍼를 열고 현금 12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때마침 어머니를 모시고 집회 참석을 위해 현장을 지나던 이효리의 친오빠 이씨가 그 광경을 목격했고 "도둑이다! 경찰을 불러라!"라고 소리치며 유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한편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효리 오빠 이국진씨가 소매치기 현행범 체포에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해 상금과 함께 감사패를 최근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