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9개 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05년을 기준년도로 상품 및 서비스 489개 품목에 대해 서울,부산 등 38개 도시를 대상으로 소비자물가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29일 대구경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경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2%로 전국 평균인 36.9%보다 4.7%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강원도 38.1%, 경기도 37.3%, 전남도 35.8%, 제주도 35.1%, 충북도 35.0% 순이며 부문별로는 교통 53.9%, 교육 50.3%, 주류.담배 49.9%, 주거 및 수도광열 33.2%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으며 교양오락 0.3%, 가구집기 13.3%, 통신 19.9%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내용은 차량경유 230.1%, 상하수도료 169.5%, 한방진료 163.9%, 등유 152%, 취사용 LPG 144.2%, 진통제 125.3%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항공료 106.5%, 시내버스료 105.8%, 수입담배 93.0%, 유치원납입금 92.2%, 국공립대학교 납입금80.9% 등으로 오름 폭이 컸다. 반면 이미용서비스 34.5%, 남자의류 28.3%, 유.아동복 20.4%로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률이 낮게 나타났으며 이동전화기 -91.4%, 이동전화 통화료 -34.4% 등은 같은 기간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한 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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