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한우의 사육단계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한우 브랜드를 내놓는다고 30일 밝혔다. 농협은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한우 브랜드육을 공급하고, 한우사육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매망을 보장,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농협안심한우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에 따라 ‘농협안심한우’브랜드를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11월1일 ‘한우의 날’을 맞아 농협유통 70개 매장에서 동시에 출시한다. 농협안심한우는 ▲전국 각지의 농협 한우 공동브랜드사업단에서 엄격한 사양관리 지침에 따라 최적의 사육환경에서 체계적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브랜드 한우로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농협의 도축·가공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된다. 이어 국가공인검사기관인 축산사료연구소의 한우 DNA 및 유해성 잔류물질 검사, 질병검사 등을 거쳤으며 생산이력제를 적용해 판매단계에서 사육농가, 도축장 등 생산이력이 확인 가능한 한우로 농협이 그 안전성과 품질을 보증한다. 현재 농협의 한우 공동브랜드는 한우풍경, 한우람(이상 경기), 하이록, 한우령(이상 강원), 청풍명월(충북), 토바우(충남), 참예우(전북), 순한한우, 녹색한우(이상 전남), 한우지예(경남), 보들결(제주) 등 총 11개다. 농협은 농협안심한우 브랜드가 2015년까지 국내 한우시장의 50%(25만두)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사료, 가축개량, 연구, 컨설팅 등의 생산지원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협안심한우’사업을 중심으로 농협 계통판매장(2400여 곳), 군납, 단체급식 등 축산물 판매사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조직화하여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안심한우가 국내 대표 한우브랜드로 성장할 경우 산지 브랜드 축산물을 중간 유통단계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역할이 강화된다”며 “이를 통해 한우 유통시장의 비효율적인 구조와 관행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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