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해 10곳, 내년 15곳 등 모두 25곳의 협력사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경영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18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협력사 10곳과 지식경제부와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관리체계 구축 사업’ 출범식을 열고, 협력사의 저탄소경영 지원에 들어갔다.
‘탄소발자국 관리’는 생산에서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인 ‘탄소발자국’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협력사의 탄소발자국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는 올해 10개 협력사에 ‘탄소발자국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15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로 인해 세계 경제는 빠르게 저탄소 경제 체제로 전환 중”이라며 “협력사에 탄소 관리 체제 구축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자동차 산업을 저탄소 산업 구조로 개선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두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