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 대학원생들이 최근 기업 등이 주관하는 과학분야의 각종 대회에서 잇달아 수상했다. 17일 포스텍에 따르면 전자전기공학과 박사과정 정은아(29.여)씨가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제 3회 아무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가운데 석.박사과정 재학생들에게 주는 '미래인재상'을 수상했다. 또 동부하이텍이 주최한 '반도체 IP설계 공모전'에서 전자전기공학과 배준현(27)씨가 '5비트 3GS/s 인터리브드 플래시 아날로그.디지털 변환장치'를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배씨는 무선 환경에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빠르게 변환하는 독창적인 반도체 설계 방식으로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고 기존 제품보다 칩의 크기도 줄여 새로운 디지털 모바일제품용 반도체에 유용하다는 점이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대한금속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신소재공학과 송방주(24)씨가 '니켈 전극의 산소 플라즈마 처리가 펜타센 박막트랜지스터의 전기적 특성에 미치는 효과'라는 논문으로 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박에 컴퓨터공학과 조성현(26), 김용덕(27)씨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아시아 지역의 우수한 박사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연구소 펠로십' 장학생으로 선발돼 2년간 연구비로 6천달러를 지원받고 중국 베이징의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신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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