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008년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첫 매입을 시작으로 48개 공판장별로 내달 9일까지 실시한다. 17일 포항시는 북구 기계면 화봉리 구 기동분교에서 2008년산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첫 매입을 시작으로 48개 공판장별로 내달 9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의 올해 총 매입계획량은 11만3387포대(조곡 40kg기준)로 지난해 공공비축매입량 11만8508포대에 비해 약 4.3%로 감소했다. 공공비축미곡 포대벼 매입에 나선 포항시는 올해부터는 포대벼 물류시스템을 개선해 출하 농업인의 편의와 유통비용 절감을 위해 톤백(800kg) 매입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다.(톤백 매입 물량은 190포대로 152톤이다) 또, 산물벼를 배정받아 농가 사정으로 산물벼 매입에 응하지 못한 농가는 매입 약정을 변경해 톤백 및 포대벼로 매입될 수 있도록 지도 및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수매에선 "공공비축미곡 매입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잔금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조사하는 산지 쌀값의 전국 평균가격으로 내년 1월 중에 농가별로 정산하게 된다"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우선지급금액은 조곡 40kg 기준으로 특등 5만630원, 1등 4만9020원 2등 4만6840원 3등 4만1690원으로 결정됐으며, 매입품종은 정부가 올해 시군별 매입대상 품종으로 사전 예시된 동진1호벼, 주남벼, 화영벼 3개 품종에 한해 매입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건조, 정선, 조제작업을 철저히 해 높은 등급을 받도록 유관기관과 합동지도반을 편성해 사전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복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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