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21)가 2008 롱 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7일 프랑스에서 개막한 2008 콩쿠르에서 오케스트라상과 솔로 리사이틀상을 받았다.
전북 전주 출신인 신현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김남윤(59) 원장에게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전주예고 1학년 때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로 입학, 수학했다.
2001년 대한민국 청소년콩쿠르 1위 겸 대상을 스타트로 영국 예후딘 메뉴인 국제콩쿠르 주니어부문 2위(2001), 제3회 요한슨 국제청소년 현악콩쿠르 1위(2002) 등으로 주목받았다.
신현수는 이번 콩쿠르의 대미를 장식하는 17일 파리 샹제리제 극장 갈라 콘서트에서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콩쿠르 본선에서 연주한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1943년 창설된 롱 티보 콩쿠르는 세계10대 콩쿠르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해를 달리하면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 콩쿠르를 연다. 1999년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32)이 5위, 2001년 피아니스트 임동혁(24)이 1위를 차지한 콩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