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시하)는 18일 포항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 김종천 의원(영주)은 "포항의료원의 의료장비 구입과정이 경쟁입찰에도 불구하고 2개업체가 입찰해 97.36%에 낙찰이 됐다"며 "업체가 1개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담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또 20여건이 넘는 의료장비를 구입하며 모두 2개업체가 응찰했고 낙찰률이 97-98%수준에서 결정됐다. 높은 낙찰률은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며 다른 의료원보다 낙찰비율이 5-6% 높은 문제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다.
윤창욱 의원(구미)은 포항의료원에 들어오는 장례물품 가격과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계약단가와 판매가격이 최소 2배 이상 많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구입금액의 10%에서 많게는 30%의 이익을 고려해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장례식장 이용료와, 식비는 별도로 받으면서 공공의료기관이 장례물품 값을 지나치게 비싸게 받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김수용 의원(영천)은 2006년 3000여만원, 2007년 4600여만원, 2008년 9월 기준으로 1200여만원등으로 지난 3년간 건강보험료, 의료급여 과다징수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배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