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오르기만 하는 물가, 달러화의 폭등, 중국산 멜라민 폭풍과 연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쌀 소득보전직불금 관련 뉴스는 분노를 넘어 농심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힘들여 농사를 짓고도 쌀값이 떨어져 손해를 보는 경우를 막기 위해 정부가 농민보호 차원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이‘있는 분’들과‘높은 분’들의 배부른 입속으로 하염없이 흘러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그 이유가 토지 거래 시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는 방편으로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 하니 부동산 투기에 세금감면 게다가 불법적인 직불금 수령까지 일석 삼조로 불법적 이익을 취해 온 그들의 두꺼운 얼굴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국감에서 밝혀진 바, 고위공직자나 전 현직의원들이 자신의 명의로 혹은 친인척의 명의를 빌어 직불 금을 수령한 사실은 우리 사회 공직자들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각함을 말해주고 있다. 안동시의회가 중국 곡부시를 5박6일간 시의원18명과 공직자 등 5명이 4,100만원의 경비를 들여 다녀왔다. 주민 대표기관인 시의회의원들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한 채 또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악화 어려운 서민경제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해외연수를 반납해야 하지 않겠는가. 다른 지역 공직자들은 어려운 경제를 생각해 해외연수를 취소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안동시의회는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해외연수를 포기 했으면 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앞으로도 안동시의회와 안동시도 농민 서민들이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을 때 자중하는 분위기를 연출해 주어야 할 것이다. 항상 주민들은 현명한 공직자들을 원하면 어려운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과 결정을 내리는 공무원들을 반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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