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수산 시장개방과 농촌인력 고령화 등 농어업환경변화 대응과 위기극복을 위해 2009년도 농수산분야 정책목표를 '변화에 대응한 지역농어업의 안정성장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로 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농수산분야에 527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과 농식품의 내수와 수출 증대, 조사료 생산확대 등 분야별 역점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배합사료와 비료, 유류 등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농가경제가 급격히 침체됨에 따라 농식품의 내수와 수출을 통한 수요 창출시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학교급식 확대와 식품가공시설 확충 등 식품산업육성 분야에 549억원을 배정하고 수출사과(DAILY) 생산단지 13개소 지원, 수출촉진 물류비 지원 등 농수산물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활성화 분야에 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또 친환경농업지구조성, 유기질비료 공급, 식품가공시설 확충 등 친환경농업 확대로 저탄소 녹색성장 생산기반 확충분야에 865억원을 투입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친환경농업'시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농외소득 발굴지원사업, FTA대응 부자마을 만들기 사업, 향토산업 육성, 녹색농촌체험마을 조성 등 '부자농촌만들기'사업에 188억원을 투입한다.
'축산업 위기에 대응한 안정성장 기반확보'를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2008년 5265ha에서 2009년 1만147ha로 늘리는 등 221억원을 투자하고 한우 생산비의 45%를 차지하는 송아지 가격 안정을 위해 우량송아지 수급기지 시범조성 사업에 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태암 농수산국장은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사료와 비료값 급등 등 국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농어업분야 생산비 증가 등 위험요인을 최소화 하고 다양한 유통망 구축으로 농식품의 내수와 수출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지역농어업의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