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렛츠런 파크 사업이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체결 등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영천 경마장을 국내 최고가 아닌 ‘세계 최고수준의 경마장’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5일 영천 렛츠런 파크가 마사회의 미래 발전 모델이라는 사업구상을 전한 뒤 “반드시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모두 순차적으로 착수해 레저와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 공원형 경마장으로 건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이만희 국회의원은 “1, 2단계 사업비가 온전히 투입되는 것은 물론 사행성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시민친화적 공원형 경마장으로 잘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동안 레저세 감면 문제로 지지부진하던 영천 렛츠런 파크 사업은 이 의원이 지난해 9월 ‘말산업육성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잇달아 대표 발의하며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 첫 국회 본회의에서 우선적으로 ‘말산업육성법’을 통과시키면서 영천 렛츠런 파크의 조속한 추진은 물론 말산업 발전의 기반조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와 경북도, 영천시는 지난 5일 과천시 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실시설계 업체인 나우동인컨소시엄과 영천 렛츠런 파크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계약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한국당 이만희 국회의원을 비롯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그리고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과 이춘우 경북도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내년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2020년 6월말까지 시공업체 선정, 오는 2023년 1월 개장합니다. 경북도는 지난 2009년 12월 24일 사업 후보지로 영천시가 확정된 후 사업허가, 부지매입, 문화재조사, 환경영향평가, 진입도로 건설, 이주 단지조성 등을 꾸준히 추진 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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