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회식자리가 많아지고 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널리 퍼지면서 음주교통사고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 매년 경찰에서 끊임없는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의 수치가 줄지 않고 있다. 음주는 과속운전에 이어 대형교통사고의 주범이다. 올해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적으로 음주단속을 하고 있지만 늦은 시간까지의 음주가 이어지면서 피곤한 몸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보니 2차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운전 중 2~3초 동안 잠깐 졸게 되면 운전 중 가수면 상태에 떨어져 최소한 40~50m의 거리를 운전자가 제어거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음주 피로로 인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정면충돌에 의한 것이 많아 치명적인 사건으로 나타난다. 특히 겨울철은 창문을 닫아놓은 상태에서 히터를 틀고 운전을 하게 되므로 전날 음주로 인한 피로 상태에서 쉽게 졸음운전을 하게 된다. 따라서 자신의 몸 상태를 잘 파악하여 운전을 해야 될 것이고 전날 과음으로 인해 피곤한 상태에서는 하루정도는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 또한 전날 만취했다면 출근길 운전을 피해야 한다. 혈중 알콜 분해는 사람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시간당 평균 0.015%에 이른다. 음주 후 8시간이 지나야 단속기준 이하로 떨어져 아침에 일어나 취기를 느낄 정도라면 절대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것 자체만으로도 범죄라며 만에 하나 사고가 날 경우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엉뚱한 피해자에게 불똥이 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동우/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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