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수학과 최영주 교수(49)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08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에 선정됐다.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기술인으로서 학술연구, 산업 등 각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내고 청소년들에게 이공계 진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들을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고 9일 대학관계자가 밝혔다. 최 교수는 그동안 정수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함께 정수론을 바탕으로 정보통신과 보안의 융합 연구와 더불어 정보통신상 발생할 수 있는 오류 정정 부호의 구성을 밝혀 줄 수 있는 기본 이론의 틀을 마련한 성과를 크게 평가받았다. 또, 국내에서 최초로 암호론 국제학회를 개최하는데 앞장섰으며,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지난 2004년 창간된 `국제 정수론 저널`의 국제 편집 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 1986년 미국 템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 교수는 콜로라도대, 메릴랜드대, 오하이오주립대를 거쳐 지난 1990년 포스텍으로 부임했으며 현재는 수학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2008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에는 학술,연구부문에서 최영주 교수 외 이화여자대학교 화학․나노 과학과 남원우 교수,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박영준 교수 산업부문 현대제철㈜ 제철사업총괄 권문식 사장, ㈜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이사 사회문화부문 제18대 국회의원 박영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소연 선임연구원등 총 7명이 선정됐다.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선정 사업은,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고 국민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지금까지 선정된 과학자로는 포스텍 이영숙 교수, 김기문 교수를 포함해 총 65명에 이른다. 선정기념식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과학기술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다. 신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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