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건설행정이 후진하는 형식으로 운전자 편의를 배려치 않은 공사 진행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지역 내 크고 작은 도로공사가 진행되면서 인도와 도로에 각종 공사자재가 쌓여 있는가 하면 대형 중장비들이 차량이 지나 다니는 도로 바로 옆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1년 동안 각종 공사를 발주하면서 부터 일부 공사현장의 경우 출·퇴근시간대를 피해 공사를 하고 있는 타 지자체와는 비교적으로 주민 편의를 배려치 않아 교통지체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공사현장의 인도와 차도에도 모래 등 각종 공사자재가 마구 쌓여져 있어 인도를 이용하는 보행자들은 어쩔 수 없이 차도로 내몰려 통행을 해야 하는 등 보행자들의 안전도 크게 위협받고 있다. 공사현장의 차선을 표시하기 위해 설치한 라바콘은 대형 중장비들이 굴착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바로 옆에 설치돼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차량운전자들의 대형사고 우려마저 낳고 있다. 주민 김 모씨(53·안동시 송현동)는 “차량운전자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해야 함에도 일부 공사현장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인 대형포크레인 옆으로 운행해야 하는 등 주민들에게 불편함만 가중시키고 있어 짜증난다”며“공사를 강행하면서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개선책이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주민 권 모씨(25·안동시 풍산읍)는“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공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업체에서 주민들의 불편함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행정기관과 업체에서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편의를 조금이라도 생각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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