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시가 2000년의 신라 역사의 숨결을 살려내기 위해 올해에도 148억원을 투입해 신라문화권 유적정비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신라문화 유적 보존정비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경주시는 2011년까지 10년간 사업비 5,800억원을 들여 노동,노서리 고분군 등 12개 지구 59만745㎡의 사유토지를 비롯한 주택 1,562호를 매입해 문화재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고 역사적인 풍토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1,620억원을 들여 대능원 동편 쪽샘마을을 비롯한 노동,노서고분군과 읍성지구 등 12개 지구 사유토지 28만544㎡와 주택 784호를 매입해 신라문화유적 정비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각 지구별 매입하게 될 신라문화유적정비 사업으로는 노동,노서리 고분군에는 35억7,000만원을 들여 사유지 1,147㎡와 주택 4호를 매입하기로 했으며, 황남리 고분군에는 28억6,000여만원을 들여 사유지 5,687㎡와 주택 14호를 매입하기로 했다. 또, 황오리 고분군에는 45억7,000여만원을 들여 사유지 4,530㎡와 주택 20호와 기타 사업비 38억3,000여만원을 들여 사유지 6,210㎡와 주택 14호 등 총 사업비 148억원을 들여 사유지 1만7,565㎡와 주택 52호를 매입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경주시는 이들 문화유적지구에 대한 사유지를 모두 매입해 경역을 정비하고 문화재가 모두 복원될 경우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과 더불어 천년고도 경주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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