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무형문화재 전수관 건립으로 어울림문화도시 명성 이어 간다. 첨단산업과 전통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구미시에‘구미발갱이들소리(경북도 무형문화재 제27호)’전수관이 건립돼‘어울림 문화도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지난 20일 지산동 107번지 전수관 신축 현장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시공회사 임직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구미발갱이들소리 전수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대지면적 3,520㎡, 연면적 1,215㎡에 지상 2층 규모로 총사업비 32억원(국비16, 도비8, 시비8)이 투입되는 전수관은 (주)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가 대학교수, 건축사 등으로 구성한 설계자문단의 심사를 거처 설계를 완료하고, 신진종합건설(주)가 공사를 맡아, 이날 첫삽을 시작으로 오는 2010년 01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는 1층에 관리실, 숙소, 소연습실, 영상홍보실, 홀을 2층에는 대연습실, 탈의실, 기록물보관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통문화의 활성화와 체계적 전승?보존, 후세의 평생 교육장소 활용, 문화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수관은 점점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및 농경문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민요, 풍물 강습에 대한 시민 욕구 충족, 무형문화재 보존회 및 각 공연 예술단체에 대한 연습장과 공연장 제공, 시민의 평생학습장, 여가활용 공간으로 활용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발갱이들소리의 원형 보존에 힘써온 이승원 발갱이들소리보존회(회장 이승원)를 비롯해 소리 보유자 백남진 선생님과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첨단 디지털 산업과 전통문화가 공유하는 어울림 문화도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기공식 행사는‘발갱이들소리보존회’의 구성진 들소리 시연 및신나는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국민의례, 경과보고, 식사, 축사,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전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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