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영양산나물축제가 함평, 화천에 이어 축제를 통한 지자체의 성공학을 다시 쓰고 있다. 지난 8~10일까지 3일간 영양군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20만명이 영양을 방문, 산나물 및 특산물 판매 25여 억원을 포함해 15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군축제위원회는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경쟁력을 확인하고 지금까지의 양적성장 위주의 축제 기획에서 벗어나 내년부터는 향토색을 살린 먹거리 및 산나물 가공식품 개발, 지역 문화 홍보 강화를 통한 축제의 질적 성장에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8일 개회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강석호·안효대 국회의원, 이재호 전의원, 소설가 이문열씨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축제의 높아진 위상을 느낄 수 있었으며 지체장애우를 위한 휠체어석을 배치하고 수화 통역을 실시해 등 장애우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임을 직감하게 했다. 군은 산나물축제의 대성황에 힘입어 그동안 소극적인 지역 알리기에서 벗어나 음식디미방명품화사업, 풍력발전단지조성사업, 시니어타운조성사업 등 영양의 신성장동력을 이용한 도시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영양군축제위원회 김용배 총무분과위원장은“영양산나물축제의 성공은 일월산에서 자라는 전국 최고 품질의 산나물이라는 소재가 갖는 지역적 차별성과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라는 대중성을 두루 갗추고 있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 권영택 군수는“이제 영양산나물축제는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명품 축제의 반열에 올라섰다”고 자평하면서“이번 축제의 성공이 지역경제의 반짝 활성화에 그치지 않고 잘사는 농촌으로서의 조용한 변화를 선도 할 수 있도록 산나물축제를 계속해서 중점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학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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