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최대의 보현산천문대 입구 정각별빛마을에 위치해 밤하늘에 예쁘게 빛나는 별을 잘 관측할 수 있는 보현산천문과학관이 지난달 3일 개관해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모두에게 제일 인기가 있는 원형돔안에서 천장의 입체영상화면과 함께 바람과 진동을 느끼며 우주로 떠나는 5D 돔영상관, 로봇들의 경쾌한 댄싱쇼, 우주천문 학습전시물, 별에 대한 구수한 해설과 함께 주·보조관측실에서 망원경으로 별과 달을 관측하다 보면 한여름밤의 더위는 어디로 사라지고 가족들과 함께 반짝이는 별빛속에서 아련한 추억여행을 떠나게 된다. 보현산천문과학관은 개관한지 2개월만에 1만명 정도가 다녀갔으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주말에는 물론 평일에도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인근 대구시는 물론 경산, 구미, 경주, 포항, 울산 등지에서도 단체관람예약을 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유아원·유치원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있다. 또한 세계천문의 해를 맞아 오는 22일 진행되는 개기일식에는 공개관측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가족들과 함께 보현산천문과학관을 찾은 박모(39)는씨“평소 천체관측에 관심이 많았지만 주변에 별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런 훌륭한 시설의 천문과학관이 생겨 너무 기쁘다” 면서“앞으로 자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자녀들에게 천문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식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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