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학생 영어 공교육 강화 일환으로 달성군에서 주관하고 달성군청소년센터에서 운영하는 ‘2009 달성군 청소년 영어캠프’가 2주간의 과정을 마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4일 달성군 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발표회 및 1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달성군 청소년 영어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논공, 현풍, 화원 등의 달성군 소재 학생들에게 원어민 교사의 생생한 실생활 적응능력 및 영어 몰입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관내 학생들에게 새로운 외국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달성군청소년센터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지역내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2기에 걸쳐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캠프는 사전 영어능력 평가를 거쳐 학생의 능력에 맞는 수준별 학급을 조직해 학급당 원어민 교사와 보조교사가 배치돼 수업을 하고 학사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규 수업은 ESL 교재를 가지고 듣기, 말하기 훈련 및 쓰기 연습이 중심이 돼 원어민 교사와 함께 교과서를 통해 어휘와 표현들을 학습하고 Speaking Activity로 수업이 연결된다.
또한, 보물찾기, 브루마블,다빈치코드, 까나페 만들기 등의 영어 놀이와 상황별 영어표현을 학습할 수 있는 활동 수업이 있고 클래스별로 영어연극, 프리젠테이션 등을 연습해 영어발표회도 갖는다.
학원과 사교육시설이 난무한 도심지역과 달리 영어교육환경이 많이 부족한 달성군에서 진행되는 이번 영어캠프는 2주에 걸쳐 집중적인 영어학습을 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원어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데서 큰 의미를 갖는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