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개 초등학교 352개 팀 참가, 800여 게임소화
관광 비수기 개최 연인원 46만 체류, 300억여 원 경제파급효과 거둬
15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던 월드컵 꿈나무 스포츠 대제전인 2009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가 유소년 상비군 및 해외파견 선발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려 축구의 도시로 거듭났다.
지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외 10개 구장에서 일본 2개 팀을 비롯한 클럽 16팀, 전국 214개 초등학교, 352개 팀이 참가해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총 789게임을 천연잔디구장 7개소를 비롯한 최신 인조구장 3개소에서 소화하고 이중 164게임을 야간에 개최해 혹서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 개최 7일 전부터 대회기간 내내 참가선수단 잔디 적응을 위해 서천둔치 잔디광장에 골대 및 천막 15개소를 각각 설치해 잔디적응 훈련장과 휴식공간으로 제공하여 혹서기 대비 축구공원 천연 3개 구장에 야간조명시설을 확충해 야간경기를 대폭 늘이고 전 경기장에 전자 득점판을 설치했다.
이번 대회는 214개 초등학교에 대해 기관․ 단체별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대회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적극 보완해 선수 및 응원단과 숙박업소, 음식점 이용 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하는 등, 대회참여 하는 공무원들이 친절과 봉사로 안내해, 대회 관계자는 물론 감독과 학부모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특히 관광 비수기에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를 의욕적으로 유치해 7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경주시는 이번 대회 기간에도 선수, 학부모, 응원단 등 약 46만여 명이 방문해 숙박과 음식점을 이용하고 사적지 등을 관람함으로써 300억여 원에 달하는 경제파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체육관계자는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소년 축구대회를 화랑대기로 명칭을 바꿔 2년 동안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년간 개최한 눈높이 컵 대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의 구장시설과 풍부한 숙박시설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1천500여 전 공무원과 30만 시민이 합심해 일구어낸 명품 스포츠 축제로 유소년 축구대회 영구 개최 최적지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한 팀은 저학년부는 A그룹 서울신정, B그룹 서울대동, C그룹 경기신곡, D그룹 광주남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고 고학년부는 A그룹 경기세류, B그룹 서울대동, C그룹 경기가산, D그룹 경기한솔, E그룹 경남남해외동, F그룹 경기신곡초등학교가 우승했으며 올해 처음 신설돼 출전한 클럽부에서는 경남진주 고봉우 FC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