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9일(현지시간) 주식 액면분할과 100억달러(약 12조281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식을 20대 1로 액면분할하고 100억달러 규모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고 장 마감 후 밝혔다.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분할이 이뤄질 경우 아마존 주가는 주당 2785.58달러에서 139.28달러가 되며 주주는 1주당 19주를 추가로 받게 된다. 오는 6월6일부터 액면분할된 아마존 주식의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아마존의 이번 액면 분할은 아마존이 1997년 상장한 후 네 번째다. 아마존은 1998년 6월, 1999년 1월, 1999년 9월에 액면분할을 했다.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분할은 회사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들이 아마존에 대한 지분을 관리하는 방법에 더 많은 유연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아마존은 액면 분할과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진 후 시간외거래에서 6.6% 급등했다.앞서 알파벳이 지난 2월 20대 1의 액면 분할을 발표했다. 지난 2020년에는 애플이 4대 1, 테슬라는 5대1의 액면 분할을 발표했다. 액면 분할 시행으로 이전보다 적은 돈으로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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