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로 금융긴축 가속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44.67 포인트, 0.42% 밀려난 3만4496.51로 폐장했다.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3.97 포인트, 0.97% 내려간 4481.15로 거래를 끝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15.35 포인트, 2.22% 크게 떨어진 1만3888.82로 장을 마쳤다.FOMC 회의록에서는 연준이 금융긴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관측을 확인했다. 보유자산을 월 950억 달러를 상한으로 축소하기로 대체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기준금리도 1차례 또는 그 이상으로 0.5% 포인트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한다.이에 장기금리가 단숨에 2.66%까지 치솟았다. 2019년 3월 이래 고수준으로 뛰어 올랐다.금리 상승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느낌이 드는 주가수익률(PER) 높은 기술주가 매물에 밀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하이테크 기술주와 통신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와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4%, 5% 이상 급락했다.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닷컴과 소프트웨어주 마이크로소프트도 나란히 4% 떨어졌다.트위터는 반발 매도에 0.4% 밀렸다. 신용카드주 비자와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영화오락주 월트 디즈니 역시 내렸다.반면 유틸리티주와 부동산주, 헬스케어주, 소비재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의약 일용품주 존슨 앤드 존슨, 바이오 제약주 암존이 올랐다.한편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5시49분(한국시간) 시점에 전일보다 4.00% 크게 하락한 4만3898.56달러로 거래됐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