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약학대학 약학과 김기석 교수(사진)의 논문이 보건연구분야 저명 학술지인 'Exposure and Health'최신호에 게재됐다.   10일 계명대에 따르면 일반 인구집단은 식품, 의약품, 환경매체 등을 통해 다양한 중금속에 복합적으로 노출되지만 중금속의 동시노출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혈압과 고혈압의 유병에 대해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는 알 수 없었다.연구팀은 납, 수은, 카드뮴 노출로 인한 혈압의 변화와 고혈압 발병을 알아보기 위해 1만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수집된 인구사회학적 변수, 중금속 노출, 혈압 측정 결과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납, 수은, 카드뮴의 혈중 농도가 증가할수록 혈압이 높아졌으며 중금속의 동시노출과 고혈압 유병률 간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었다.    또한 각 중금속이 혈압에 미치는 정도는 개인이 갖고 있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주요 중금속 중 납은 고혈압 발생의 위험도에 가장 큰 기여도를 보여 환경적 요인에 의한 고혈압 발생과 관련해 주요한 관리대상인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연구팀은 우리나라 성인에서 중금속의 동시 노출에 의한 건강상 영향을 정량적으로 제시한 이번 연구결과는 위해요인의 영향을 예측, 평가하는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환경적 요인에 의한 고혈압 발병을 예방 혹은 감소시킬 수 있는 건강관리 전략 도출과 보건 및 환경 정책의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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