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과수산업 발전방안 전문가 간담회`가 지난 12일 포항 스마일빌리지 상옥영농조합법인 녹색체험장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경북도를 비롯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등의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인 윤태명 경북대학교 원예학과 교수가 참석해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응한 사과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문경시는 사과과수담당과 과수기술담당이 참석해 문경시 특화품종인 감홍 사과의 집단보급 성공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감홍 사과는 재배가 까다로워 전국적으로 재배가 확산되지 못한 국산 품종으로, 현재 문경시에서 1110농가에 350ha 정도가 재배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문경시는 감홍 사과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과원조성 지원사업과 감홍사과 전문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꾸준히 시행해왔으며, 감홍 묘목 및 묘목생산용 대목생산 지원 시범사업, 감홍사과 수출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지원했다. 또한, 문경감홍사과재배연구회에서도 과수농가에 체계적인 재배기술 교육과 관리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홍콩에 수출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먹거리를 선택하는 기준도 까다로워짐에 따라 고품질 문경사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문경사과 생산과 과수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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