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31일부터 산업보건의 3명이 각급 학교 현업업무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 등 맞춤형 건강상담을 실시한다. 산업보건의는 직업성 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직업환경의학 또는 예방의학 전문가다. 
 
교육청은 이 분야에 명성이 높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사공준 교수와 박철용 교수,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이미영 교수 등 3명을 위촉해 각급 학교 근로자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도록했다. 
지난해 32교, 257명의 근로자에 대해 건강상담을 운영했다. 올해는 54교, 500여명을 대상으로 확대하고 해당학교 산업안전 관리감독자인 학교장 면담도 진행한다. 주요 상담내용은 ▲근골격계질환 상담 및 맞춤형 스트레칭 지도와 작업방법 변경 지도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결과 질환자에 대한 건강관리 및 병원 진료 안내 ▲혈압·혈당 측정을 통한 생활습관병 예방 및 관리 ▲학교장 등 산업안전 관리감독자 면담을 통한 근로자 건강관리 관심도 제고, 산재예방 경각심 고취 및 위험요인 개선권고 등이다. 31일은 대구달서구 소재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현업업무 근로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박철용 교수와 시교육청 보건관리자가 근로자 건강상담을 진행했다.  김칠구 안전총괄과장은 “일상에 바쁜 근로자들이 개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건강증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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