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17일 봉현면 노좌2리 경로당에서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년기 ‘마음건강백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오는 7월 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노년기 정신건강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고위험군을 조기발견하고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우울‧불안‧자살행동 3개 항목의 정신건강검진을 실시하고 회상을 통한 추억나누기,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기 계획짜기,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정원 꾸미기,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교육 등 정신 건강을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노년기 정신건강 검진결과를 토대로 향후 고위험군 대상자는 집중 사례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필요 시 정신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 경상북도 자살통계현황’에 따르면 경상북도 노인 자살사망자 비율은 30.7%로 지속적 증가추세를 보이며, ‘2021년 경상북도 노년기 정신건강 종합검진’ 에서는 경증이상 우울을 경험하는 노인비율이 28.4%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 영주시 노년기 정신건강 종합검진’에서는 만 65세 이상 756명 중 52명인 6.8%가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시는 노년기 정신건강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판단하고 2017년부터 생명사랑 마을 9개소를 지정해 농약안전보관함 362가구에 보급하고 정신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조치에 따라 경로당 정신건강검진과 교육을 재개하고, 대한노인회 방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노년기 정신건강증진에 힘을 쏟고 있다.김인석 보건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독감, 스트레스, 우울증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해 마음이 건강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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