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얼음알갱이로 채워진 커피 한 잔을 로봇이 내려주고 앉아있는 자리까지 가져다준다면?
 
경주 IC휴게소 내 로봇 바리스타 카페가 경주 카페 업계의 신기원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타주는 ‘로봇 바리스타 카페’가 경주 IC휴게소(경상북도 경주시 서라벌대로 420)내에 등장해 단박에 스타로 등극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일, 경주 명물 신경주빵(대표 성정표)과 로봇카페 스토랑트의 협업 매장이 경주 IC휴게소에서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사람을 대신해 로봇이 전자동화로 카페 환경을 구축하며, 바리스타 로봇이 최상급의 100% 아라비카 원두로 커피를 추출하고 음료를 제조한다. 
 
서빙로봇 ‘고돌쇠’는 고객이 앉아있는 테이블까지 서빙해 고객이 직접 픽업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어 준다.
 
이곳 로봇 카페에서는 경주빵, 찰보리빵, 단팥빵 등을 음료와 함께 선보이며 이곳에서 만든 빵은 그날그날 카페에서만 판매해 빵의 신선도를 책임진다.
 
손으로 직접 만든 수제 경주빵인 ‘신경주빵’을 운영하는 성정표 대표는 26세에 제과제빵에 입문한 34년 경력의 제빵 및 유통 전문가로, 현재 22개의 신경주빵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 7개 휴게소에서 경주빵과 찰보리빵을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전국 택배를 통해 경주빵을 선보이고 있다.
 
성 대표는 “이런 유형의 카페는 현재 서울과 대전 이외, 경주에서는 처음이다. 개점하기 전 3일간 꼼꼼하게 시운전 해 서비스의 질을 점검했다. 제빵 장인으로서 최고의 신경주빵과 첨단과학기술이 융합된 커피를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사람보다 더 정확하게 원두의 맛을 균일하게 맛 봬는 로봇 바리스타의 커피 한 잔을 내는 속도는 사람의 그것보다 매우 빠르며 정확하게 주문 테이블로 배달해준다.
 
그런데 서빙 로봇이 교행하며 서빙하려면 우선, 넓은 공간 확보가 우선인데, 이곳 카페는 널찍해서 로봇 두 대가 원활하게 움직이며 서빙한다. 
 
주문자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약 1분~3분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주문자에게 전해준다.
  이 서비스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바리스트 고돌쇠의 매끈한 일처리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로봇 바리스타의 모습을 찍는다.
 
서울에서 본가인 경주를 찾았다가 이곳에 들른 한 방문객은 “서울에서는 식당 같은 데서만 보는 정도였는데 카페서 로봇이 전해주는 커피는 처음이다. 그저 신기하고 재밌다. 커피 맛도 무척 좋다”고 했다.
  이 카페에는 로봇 바리스타를 신기하게 여긴 이들이 줄지어 찾고 있다. 이곳 로봇 바리스타 카페는 경주를 여행할 때 꼭 들러야 할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