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와 함께하는 동경주 구석구석, 오늘은 송대말등대와 빛 체험 전시관을 찾아갑니다.   2025년이면 감포항 개항 100주년인데요, 개항 100주년에 발맞춰 감포항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공간이 최근 전국구로 확산되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 공간은 바로 감포읍 오류리에 있는 ‘송대말등대 빛 체험 전시관’으로 감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반드시 찾아가야 하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60여 년 넘도록 감포 바다를 비추는 희망의 빛이었던 등대 역할 하던 송대말등대가 화려한 변신을 통해 감포를 재발견하는 모티브로 등장한 것입니다. 무인 등대였던 송대말등대가 경주바다와 감포항 등대를 주제로 해양문화와 역사를 현대적으로 전달하는 디지털 미디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전시공간은 5개 존과 13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천년광체’라는 주제로 경주와 감포의 과거 1000년과 현재, 미래 1000년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여 줍니다. 전시관 주변 바다에 잇대 소슬하게 서 있는 송대말등대는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항만청 송대말항로표지관리소가 정식 명칭으로 해안을 따라 걷는 감포깍지길 1구간 명소 중 하나입니다.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이견대 등과 함께 빼어난 경관으로 이미 부각됐던 곳입니다. 이 등대는 1925년 감포 축항이 준공되고 감포항 북단에 자리 잡았습니다. 감포항 인근 해역에는 암초들이 길게 뻗어 있어 작은 선박들의 해난사고가 빈번하자 암초들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일제강점기였던 1933년 2월, 감포어업협동조합에서 등간을 설치했습니다. 그러다 감포항 이용선박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서 1955년 무인등대를 설치해 최초로 점등했습니다. 이후 2001년 등대를 종합정비하면서 문무왕의 은혜를 기리는 의미를 지닌 ‘감은사지삼층석탑’을 형상화해 새로운 등대가 준공됐고 2018년부터는 무인 시스템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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