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에 진우 스님(사진)이 단독후보로 출마하면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1994년 종단 개혁 사태로 총무원장 선거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단일 후보로 추대돼 종단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제37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전 교육원장인 진우 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진우 스님은 후보자가 1인일 경우 투표 없이 당선인으로 결정하는 `무투표 당선 규정`에 따라 오는 18일로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 자격 심사를 거쳐 당선을 확정 짓게 된다.
다만 당선인이 37대 총무원장에 취임하기 위해서는 조계종 원로회의의 인준을 거쳐야 한다. 역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원로회의가 당선인의 인준을 거부한 사례가 없어 무난히 인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총무원장은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임기는 4년으로 중임이 가능하다. 차기 총무원장 취임일은 오는 9월 28일이다.진우 스님은 출마의 변을 통해 "그동안의 경험과 배움,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불교의 당간지주를 세워온 수많은 스님들의 시대마다의 소명의식과 수범한 공덕의 토대 위에서 한국불교 중흥의 새역사를 쓰겠다는 신념으로 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의 원력을 세웠다"고 밝혔다. 향후 종단 운영과 관련해 소통·포교·교구를 3대 기조로 내세웠다.진우 스님은 백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8년 10월 보현사에서 관응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8년 8월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용흥사, 백양사 주지와 재심호계위원, 총무원 사서실장, 호법부장, 기획실장, 총무부장, 총무원장 권한대행, 교육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단독후보로 출마하면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1994년 종단 개혁 사태로 총무원장 선거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단일 후보로 추대돼 종단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http://www.kbsm.net/data/newsThumb/1660266887ADD_thumb430.jpg');){kind=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