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이 대표 측은 일정 선공지에 따른 현장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회견 직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지금부터 내일(13일) 기자회견까지는 전화기를 꺼놓겠다"며 오후 늦게 페이스북에 "무슨 일 있는 것 아니니 다들 걱정 마시길"이라고도 밝혔다.이런 가운데 이 대표가 기자회견 전까지 전화기를 꺼놓겠다고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와 주 비대위원장 간 만남이 불발된 것이 아닌가란 해석이 나온다.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은 앞서 지난 9일 화상 의원총회에서 "주 위원장이 당을 안정화하기 위해 이 대표를 만나 얘기하고 상생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 대표에게 `명예로운 퇴진`을 주 위원장이 촉구해야 한다고 요청한 것이다.징계 후 이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징계일로부터 36일만이다.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된 배경과 향후 대응책 등에 대해 의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면서 `자동 해임` 될 상황에 처하자, 이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과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상대로 비대위 전환 관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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