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사설의료기관 존애원을 소재로 한 라디오드라마 ‘존애원, 낙강에 뜬 달(극본 김순희, 연출 강병규), 50부작’(이하 ‘낙강에 뜬 달’)이 지난 13일부터 안동MBC 제1FM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라디오드라마 ‘낙강에 뜬 달’은 서구에서도 19세기에 들어서서야 정립된 공공의료 개념이 조선에서는 이미 17세기 초에 시작됐다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동서양을 통틀어 공공의료의 원형으로서 상주 존애원의 우수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1회당 15분씩 총 50부작으로 제작된 라디오드라마 ‘낙강에 뜬 달’은 23일까지 10화가 방송되었다. 안동MBC는 라디오드라마가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시점에 맞춰 오는 24일, 저녁 7시 상주 존애원에서 드라마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성우, 대본을 집필한 작가와 함께 강영석 상주시장이 특별 출연하는 특집 토크콘서트 ‘낙강에 뜬 달’을 녹화한다. 강영석 상주시장과 작가들은 존애원의 가치와 의미를 새겨보고 드라마의 청취 포인트와 집필 의도를 소개한다. 또 드라마의 주인공인 ‘의원 서정방’ 역의 방성준 성우와 ‘의녀 금지’ 역의 홍수정 성우가 강영석 시장과 함께 등장해 짧은 드라마를 꾸며낼 예정이다. 이밖에 김기철, 한수림, 고성일 등 다른 성우들도 출연해 드라마 제작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최혜인 음악감독은 콘서트 현장과 음성으로 연결해 드라마 OST의 감상 포인트를 짚어 준다. 또한 주인공 테마와 존애원 테마곡의 작곡 의도도 설명해 줄 예정이다. 또 실제 드라마를 녹음하는 현장 영상과 시놉시스 영상이 소개되고, 토크가 끝난 후 출연했던 성우들이 모두 나와 드라마의 한 장면을 실연하는 더빙쇼도 진행하는 등 ‘낙강에 뜬 달’ 제작 과정 전반이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된다. 특히 이날 특집 토크 콘서트 ‘낙강에 뜬 달’에는 국가 무형 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정가 여신 ‘하윤주’, 크로스오버 퓨전밴드 ‘두번째달’, 소리꾼 ‘박인혜’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이 깊어 가는 가을밤의 분위기를 돋워줄 예정이다. 라디오드라마 `존애원 낙강에 뜬 달`은 평일 저녁 6시40분 안동MBC 제1FM 100.1MHz를 통해 오는 11월 18일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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