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방자치단체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23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연안정화의 날` 중앙행사에서 해양수산부장관 우수기관 표창과 1천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 해양쓰레기 저감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전국 연안 시·도 및 시·군·구의 정부 해양쓰레기 저감정책을 발굴하고 확산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평가로 영덕군은 ‘발상의 전환을 통한 태풍피해 해양쓰레기 처리로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농가소득에 기여한 공로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영덕군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태풍 내습으로 인해 약 6500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해 과도한 처리비용이 소요되고 해양쓰레기 내 염분에 의해 재활용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성상별로 분리작업을 실시함으로써 해양쓰레기에 포함된 폐초목·토사류 약 2300톤을 퇴비로 재활용해 폐기물 처리비용 약 3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분리된 폐초목·토사류는 인근 해방풍 영농 작목반에 전량 무상 제공해 퇴비구입비 약 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고 퇴비에 포함된 소량의 염분 성분이 해방풍, 쪽파 등 작물의 성장과 병해충 예방에 기여해 농가소득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을 뛰어넘는 적극행정 실현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으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군민들의 삶을 본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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