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묻은 미몽의 꼬리가 스쳐 지나간다무거운 어깨를 털고 일어난 첫새벽경쾌한 참새들 휘파람 소리 아침을 연다어둠이 채 마르지 않는 길 길모퉁이, 안개 속 낙엽을 쓰는 아저씨 바스락바스락 소리를 쌓는다 첫서리 내려앉은 옷 벗은 애기단풍나무 방울방울 맺힌 물 보석실핏줄 같은 햇살이 말갛게 튀어 오른다오늘도 소중한 아침 한 장내게 무사히 배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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